국민 절반 여름 휴가도 못간다
국민 절반 여름 휴가도 못간다
  • 정희성
  • 승인 2017.07.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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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휴가 여행 계획 조사, 52.1%만 “계획 있다”
국민 절반이 학업·가사 부담으로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 10중 1.4명은 경남을 휴가지로 선택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는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52.1%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의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33.2%), 경남(14.6%), 전남(9.8%), 경기도(8.9%) 경북(7.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때 경남을 방문하겠다는 수치는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 또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로는 작년보다 2000원 늘어난 평균 25만 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는 7월 마지막 주(24~31일)와 8월 첫째 주(1~6일)에 계획인구 중 62.5%가량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2박 3일(44%)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29.2%)과 3박 4일(15.8%)의 순서로 나타나, 평균 여행기간은 2.9일로 집계됐다.반면 47.9%는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 여행비용 부족(16.3%) 등을 주된 여름휴가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문체부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10%포인트 높게 나왔다”며 “업무·학업·가사 등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형태로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됐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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