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전 1안타 1타점…박병호는 마이너서 맹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안타가 결승타였다.
0의 균형은 9회초에야 깨졌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 대니 더피의 초구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 선상의 안타를 생산했다.
2루 주자 조이 갈로는 홈을 밟았다.
더피는 추신수한테 적시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텍사스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추신수는 1회초에는 1루수 땅볼, 3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6회초에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뒤 9회초 마침내 천금 같은 적시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6(297타수 73안타)을 유지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3-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서 루벤 테하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개릿 쿠퍼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1에서 0.248(242타수 60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3안타는 올 시즌 세 번째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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