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한 시인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 출간
차영한 시인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 출간
  • 허평세
  • 승인 2017.07.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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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한 시인



차영한 한빛문학관장이 시집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를 출간했다.

지난해 11월 바람과 별이 만나는 해변에 이어 1년여 만이다.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의 내력은 자조 섞인 허기 채우기와 서로 찾기 위해 제자리 지키기, 우주소리에 화답하기, 파란색 메시지 맥 잇기 등으로 된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먼저 오가는 배들과 바닷새의 구성진 노래와 자조 섞인 허기를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껴안고 사는 밀물과 썰물을 가리키는 물 어우름에서 보면 분명히 무의식의 양면성이 보이기도 한다. 또 시각의 무의식이 파란 메시지들을 쓰고 있다. 보이지 않는 시작과 끝을 수평선이 펼쳐주고 있다.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기 위해 4시간 동안의 시간대를 밟는 밀물과 썰물소리가 우주순환을 걸러냄을 그린다.

차영한 한빛문학관장은 1938년 통영에서 출생,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논문으로는 청마 유치환 고향 시 연구와 초현실주의 수용과(三四文學)의 시 연구 등이 있다. 1978년, 1979년 시전문지 월간 시문학에서 자유시를 추천 완료 받았고 한국일보와 월간조선에 시를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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