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뿌리고 흔들고 긋고 부수다
예술, 뿌리고 흔들고 긋고 부수다
  • 김귀현
  • 승인 2017.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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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사천서 국제행위예술제 개막
사천의 밤, 제24회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우천시 대교 다리 밑 무대)에서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사천예총, 사천미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사천과 퍼포먼스’라는 주제 하에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국내외 퍼포먼스 작품 발표회를 가진다. 더불어 ‘한여름밤 특별 이벤트’ 등 행사로 지역 콘텐츠가 해양문화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꾸린다.

행사는 사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험예술 격인 ‘퍼포먼스 아트’로 표현, 이것이 새로운 콘텐츠로 디자인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7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 국내외 초대작가로는 홍오봉(미술·부천 퍼포먼스 대표, 캐나다·독일퍼포먼스 참가), 김대현(미술·진주, 대한명인 제297호·하와이한인100주년퍼포먼스 참가), 사트리 아베(미술·일본, 프랑스댄스페스티벌·터키이스탄불댄스페스티벌 참가), 카이 남(미술·싱가포르, 싱가포르대안예술그룹 대표·카나다퀘백르리유퍼포먼스 참가) 등이 있다.

홍오봉 작가는 ‘사천 새’를 주제로 기다란 대형 비닐 원통을 무대에 설치한 후, 그 곳에 세이빙 크림으로 거대한 새들을 그리고 마구 흔들어 대는 방식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물체, 즉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숨 쉬는 리듬에 관점을 두고 진행된다.

김대현 작가는 ‘기원 퍼포먼스’를 주제로 대형 화면에 커다란 붓으로 드로잉 액션을 보인다. 묵화의 재미와 액션이 보여주는 참신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사트리 아베는 ‘신성한 불춤 의식’을 두고 요가, 음악, 소설, 여행, 자연 등으로부터 얻어진 영감을 토대로 불과 함께 춤을 춘다. 카이 남은 ‘제임스를 위한 확실한 일’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이어지는 한여름 밤 서브 퍼포먼스 아티스트로는 ‘팝콘 퍼포먼스’ 성은별(요리·사천), ‘페인팅 퍼포먼’스 배필성(미술·사천), ‘거꾸로 페인팅 퍼포먼스’ 조용훈(미술·사천), ‘얼음 깨기 퍼포먼스’ 전태광(미술·사천) 등이 참가한다.

사천시삼천포국제행위예술제운영위는 “본 페스티벌은 국제적인 문화예술 축제정착, 예술과 삶과의 거리 좁히기를 통한 공동체 사회의 기능 회복, 국제예술 교류를 통한 인류 화합에 의의를 둔다”며 “이번에 새롭게 기획되는 한여름 밤 특별 이벤트로 수많은 관객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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