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체 학교 급식소 중 20%는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는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소 886곳 가운데 167곳(18.85%)에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급식소 503곳 중 122곳, 중학교 197곳 중 31곳, 고등학교 186곳 중 14곳에 냉방시설이 없었다.
이들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도내에서도 중·석식 준비를 마친 조리 실무사가 지친 상태로 퇴근해 다음날 출근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조퇴한 뒤 열사병 진단을 받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열사병 진단을 받은 조리 실무사가 근무하던 급식소에는 냉방시설이 있긴 했지만 급식 노동자 1명이 150명 안팎 인원을 감당해야 하는 살인적 노동 환경과 폭염이 겹쳐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는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소 886곳 가운데 167곳(18.85%)에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급식소 503곳 중 122곳, 중학교 197곳 중 31곳, 고등학교 186곳 중 14곳에 냉방시설이 없었다.
또 “열사병 진단을 받은 조리 실무사가 근무하던 급식소에는 냉방시설이 있긴 했지만 급식 노동자 1명이 150명 안팎 인원을 감당해야 하는 살인적 노동 환경과 폭염이 겹쳐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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