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도시관광공사’ 설립 추진
창원시 ‘도시관광공사’ 설립 추진
  • 이은수
  • 승인 2017.07.1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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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관광산업 총괄… 이르면 내년초 조직 출범
창원시가 가칭 ‘도시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관광산업을 총괄하는 ‘도시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창원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도시주택 및 인프라, 관광진흥을 위한 전담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며 “기존에 조례가 제정돼 있는 만큼 빠르면 내년 초에 조직을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도시개발공사 설립은 이미 2011년 11월 ‘창원시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가 제정돼 있어 시는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애초에 관광공사과 도시공사를 별도로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기초자치단체에서 두개의 공사 설립은 어렵다는 정부 답변에 따라 관광과 도시개발을 총괄하는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간 시가 미뤄왔던 창원시도시개발공사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안 시장은 취임직후부터 관광산업 활성화에 올인하며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만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도시개발공사는 전임 박완수 시장 시절부터 검토해 온 상황이다.

도시공사가 역할 측면에서는 기구가 설립되면, 인구 유출 문제 해결 일환으로 젊은층 및 1인 가구 주택 보급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중앙 역세권 개발에 있어서 (도시)개발공사가 없어, 도에 사업을 넘기고 자체 수익을 내지는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도시관광공사가 설립되면, 마산로봇랜드, 해양신도시 등의 관리도 맡게 될 전망이다.

창원관광공사 설립은 시의 관광 육성 시책이 궤도에 오르면서 늘어나는 관광 인프라스트럭처를 전문인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시급해지면서 대두됐다. 창원시도시개발공사 설립은 중앙역세권 개발사업, 회성동 행정복합도시 사업 등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추진하던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를 창원도시관광공사는 이 모두를 아우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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