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국가산단 배후도시 본격 추진
사천 항공국가산단 배후도시 본격 추진
  • 문병기
  • 승인 2017.07.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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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선인공공주택 조성 공식화
한때 지지부진하던 ‘사천 선인공공주택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사천 선인 공공주택지구 지정’ 관련 내용을 관보에 실으면서 사천 선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지구 지정 과정에 6개월 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와 평화리, 정동면 화암리, 고읍리 일원 51만 2844㎡를 사천 선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오는 2022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서부경남의 주요산업도시로의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사천이지만 계획·개발된 택지부족으로 인근 진주시의 전세가 급등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등 근로자 및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만여명을 수용할 주택용지는 23만 6478㎡(46.1%)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4057세대가 들어선다. 임대(공공·국민임대 등)가 35%이고, 나머지 65%는 분양한다. 전체 면적의 47.5%(24만 3114㎡)를 차지하는 공공시설용지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개 학교와 녹지(공원, 하천, 저류지), 주유소, 주차장, 공공청사, 종교시설이 설치된다. 나머지 지원시설용지는 3만 3252㎡(6.4%)로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지구는 전면 수용방식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지 관련 절차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서 협의양도자택지(기존 토지소유자에게 주어지는 주택만 지을 수 있는 주거전용택지), 생활대책용지(택지 개발지구내 수용 당시 가옥을 소유하고 거주했거나, 영업,축산,영농 등의 보상을 받은 원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용지)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상시점은 2018년 정도로 예상된다.

국토부의 지정·고시로 사천 선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H는 향후 1년여에 걸쳐 사업실시계획에 해당하는 ‘지구계획’ 승인을 밟는 절차를 진행한다. 하지만 토지보상 등 수 많은 걸림돌이 있어 2022년까지 준공한다는 당초의 계획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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