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독일과 그랑프리 준결승
한국여자배구, 독일과 그랑프리 준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7.07.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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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2그룹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결승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독일과 격돌한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페루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해 8승 1패,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도 2그룹 예선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승점 25를 얻은 한국이 23점의 독일을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했다.

2그룹 결선 방식은 다소 특이하다.

체코가 4위에 그쳤지만 결선라운드 개최국(체코 오스트라바)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받아 3위 폴란드와 준결승을 치른다.

1위와 2위인 한국과 독일이 준결승에서 맞붙는 독특한 구조다. 두 팀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4강전을 펼친다.

한국으로서는 대진운이 나쁘진 않다.

김연경(29·중국 상하이)은 23일 폴란드를 꺾고 예선 1위를 확정한 뒤 “독일과 폴란드, 두 팀 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개인적으로는 독일과 준결승에서 붙었으면 좋겠다. 폴란드와는 2주 연속 2경기를 했고, 독일과는 예선에서 한 차례만 맞붙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적은 팀이 우리에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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