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간부회의서 지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내년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광암해수욕장을 가족 특화용 해변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2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16년만에 재개장되는 해수욕장인 만큼 시민들도 기대도 크다”면서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보고회를 거치면서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을 잘 해 주고 있다”며 말했다.
안 시장은 “하지만 단순히 개장만이 주요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1억20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전국 346곳의 해수욕장을 이용한다고 하며 각 지자체 해수욕장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그들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관광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암해수욕장의 주변 여건을 고려해 가족 특화형 해변으로 조성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별화를 통해 백사장 인근 일대까지 불법 시설물이 없는 청정 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면 경쟁력 있는 해수욕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인근에 조성되는 캠핑장과 연계해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 특화형 해변’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해양수산국은 전국에서 찾는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광암해수욕장이 가진 여건과 장점을 적극 고려해서 운영방향을 잡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안 시장은 이날 스페셜 올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 노력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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