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맞은 채소, 경남물가 상승 부채질
폭염 맞은 채소, 경남물가 상승 부채질
  • 강진성
  • 승인 2017.08.0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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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 신선식품류 전년대비 9.1% 급등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2%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은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장마와 폭염으로 과실 20%, 채소 10.3% 급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 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매대에 진열될 채소 등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가뭄 장기화로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9%,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2015년과 2016년 7월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각각 0.0%, 0.4%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오른 셈이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상추(50.2%), 오징어(47.9%), 양파(40.2%)등이 급등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시금치(71.3%), 오이(67.5%), 배추(60.4%) 등이 많이 올랐다. 신선식품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9.1%에 이른다. 전월과 대비해도 2.4%로 적지 않은 상승치다. 이처럼 신선식품이 급등하면서 농축산물 지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6.4% 올랐다.

이외 공업제품 0.8%, 서비스 1.6%, 전기·수도·가스 7.9%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지난해 여름철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경남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는 1월 1.9%, 2월 1.7%, 3월 1.8%, 4월 1.5%, 5월 1.5%, 6월 1.5%로 2%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부산 2.0%, 울산 2.1%로 경남보다 높았다. 같은기간 전국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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