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보급사업 연계 품질향상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건강 기능성 아열대채소 여주(쓴오이)에 대한 고온기 온도저감기술과 생력화 유인기술에 대한 현지시험 평가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함양군 안의면 현지시험 포장에서 열린 평가회는 함양 여주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30명이 모여 재배농가들의 객관적인 평가 및 재배환경 관리 방법에 대한 현장 교육이 진행됐다. 도내 서부 경남권역인 함양을 중심으로 항노화 6차 산업 및 여주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만 여주는 국내에서 재배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친환경 재배기술과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대한 기술개발 요구가 높다. 농업기술원은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주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을 농가 현지에 보급하여 개발기술 평가와 여주재배환경 관리 등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 중이다.
오주열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도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후적 특성을 살려 여주 생력화 유인기술과 고온기 온도 저감기술은 오는 2018년 신기술 보급사업과 연계하여 여주 품질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여주 재배현황은 15ha, 90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기는 6월에서 10월이다. 여주는 인도를 중심으로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며 혈당수치를 줄이는데 효능이 있는 카란틴(Charantin)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이 뛰어난 작물로 틈새 신소득 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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