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국산 첫 수출 잠수함 건조
대우조선해양, 국산 첫 수출 잠수함 건조
  • 김종환
  • 승인 2017.08.0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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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방부 수주 ‘NAGAPASA’함 건조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최초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t급 잠수함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건조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를 새로 썼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 가운데 초도함 인도식을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 참모총장과 한국 해군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양국 해군 간 상호협력에도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가파사(NAGAPASA)’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t급 규모다.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Km)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할 수 있다. 이는 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특히 어뢰, 기뢰 등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과 최신 무기체계로 무장해 공격형잠수함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약 당시 잠수함 3척의 수주 금액은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잠수함 2번함은 연내 인도를 목표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으며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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