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지훈련 메카인 창녕군의 여름이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는 축구강호 28개팀의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1만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대회기간 선수와 가족들이 부곡온천관광특구에 있는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함으로써 11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 이어 2일부터 청소년 유도대표팀을 포함한 50개팀 500여 명의 유도팀과 검도 11개팀 200여 명, 일본과 사이판 고등부 축구클럽 6개 및 금호고 등 국내 8개 축구팀 총 14개팀 400여 명, 일본 와타규 세이모어 정구팀 등 4개팀 50여 명의 전지훈련팀이 창녕을 방문하여 기량향상과 체력훈련, 그리고 친선대회를 펼치고 있어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곡온천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담당했던 부곡하와이 폐업 기사가 전국적으로 보도되면서, 마치 부곡온천 전체가 폐업했다는 오해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부곡온천에는 23곳 숙박업소가 온천수를 이용해 대중 온천 영업을 하고 있다.
김영광 문화체육과장은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잘 갖추어진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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