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과수농가'햇볕데임' 관리요령 제시
농진청, 과수농가'햇볕데임' 관리요령 제시
  • 박성민
  • 승인 2017.08.1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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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월 폭염으로 도내 일부지역 단감 등 과실에 햇볕데임(일소피해)이 발생함에 따라 과수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은 성숙기 및 수확기에 접어든 각 과실을 철저히 관리해 햇볕데임 피해를 입지 않도록 15일 당부했다. 햇볕데임은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과실 표면이 타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나무의 자람이 약하거나 강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된 경우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햇볕이 직접 닿은 면이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하며, 2차적으로 탄저병 등 병원균에 감염돼 썩는다.

일소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에서 자라는 풀을 뽑지 않고 함께 가꾸는 초생재배가 고온피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풀을 깨끗이 뽑아 주는 청경재배를 할 때보다 토양의 복사열을 대폭 줄여 과원내부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햇볕데임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햇볕데임은 기온이 31℃이상 올라가면 발생이 높아진다. 미세물뿌림장치 등을 가동해 과원 내 온도를 낮춘다.

이어 웃자란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유인한다. 또한 나무 한그루에 과실이 과도하게 달리지 않도록 관리한다. 토양이 적당한 물기를 머금고 있도록 물주기를 하고, 폭염이 지속될 경우에는 햇빛을 반사해 과일이 골고루 익게 하는 반사필름 까는 시기를 늦추거나 생략해야 한다. 유승오 농진청 과장은 “올해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평년대비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사과, 단감 등 햇볕데임 피해에 취약한 작목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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