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농업기술의 성과를 알리고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했다.
15일까지 2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 이번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각 도 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농식품 기업 등 농업기술 발전을 이끄는 20개 기관, 1000여 명의 연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기술 종합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열린 농업기술박람회는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농업과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찾고자 미래농업, 반려동물과 치유농업, 첨단 생명공학, 농촌자원 등 11개 주제로 최신 농업기술 성과를 전시했다.
농업기술원은 경남을 대표해 그동안의 농업기술 개발 성과 등 10개 부스를 맡아 전시를 했다. 전시내용은 화훼, 미니파프리카, 버섯 등 수출 신품종육성 등 수출농업관, 한방·항노화산업육성관, 장생도자리 등 수출 벤처 농산물을 소개하는 벤처농업관, 세요각시 서울나들이를 주제로 전통 공예품 여성농업인관, 도내 계절별 축제를 소개하는 지역농업축제홍보관 등 경남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이해하도록 일반인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농업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으며, 산청홍화사업단과 함양 농촌관광협동조합에서 홍화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을 도왔다.
특히 경남도 귀농·귀촌관에서는 귀농귀촌 교육 및 정책을 소개하고, 리플릿 및 15종 책자와 14종의 홍보물품을 전시했다. 이날 도내 특산물 홍보 물품 전시와 함께 신규농업인들이 농산물 소규모 판매행사도 이루어졌다. 이날 경남도강소농지원단 민간전문가 협조로 귀농귀촌 상담부스를 운영하였으며, 과수분야 성낙삼 씨와 시설원예 및 양액 민간전문가 이상현 씨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대 농업기술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과 농촌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경남 농업기술의 우수한 성과를 알렸으며, 경남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농업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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