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산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사람에게 두통이나 감각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 자료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고 노출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경련과 떨림이다. 지난 2010년 학술지 ‘임상 독성학’(Clinical Toxicology)에 실린 ‘피프로닐 노출과 관련된 급성 질환’ 논문에 따르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일상에서 피프로닐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실제로 건강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국제보건기구(WHO)는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자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를 잡는데 쓰이는 농약으로 국내 비펜트린 사용 기준치는 1kg당 0.01mg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닭 뿐 아니라 콩 등 식물에 붙은 진드기나 노린재를 퇴치하는 데도 쓰인다.
박성민기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 자료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고 노출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경련과 떨림이다. 지난 2010년 학술지 ‘임상 독성학’(Clinical Toxicology)에 실린 ‘피프로닐 노출과 관련된 급성 질환’ 논문에 따르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일상에서 피프로닐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실제로 건강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국제보건기구(WHO)는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자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를 잡는데 쓰이는 농약으로 국내 비펜트린 사용 기준치는 1kg당 0.01mg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닭 뿐 아니라 콩 등 식물에 붙은 진드기나 노린재를 퇴치하는 데도 쓰인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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