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쇄신 통해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반성과 쇄신 통해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 김응삼
  • 승인 2017.08.2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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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인터뷰
▲ 김한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도당 운영 방향은.

▲350만 도민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깊은 반성과 철저한 쇄신의 노력을 통해 보수우파를 통합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워 도민의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 특히 도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며, 그 일환으로 취임식을 별도로 갖지 않고 21일 봉사활동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경남도당을 만들어 떠났던 민심이 다시 돌아오는 그날까지 뼈를 깎는 각오로 뛰고 또 뛰겠다.

-내년 지방선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경남에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가 아니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빨간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다시 한번 도민에게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도당부터 하나하나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도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조직을 정비하고 가치를 공유하고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가급적 많이 모실 예정이다.

-지방선거 전략은.

▲내년 지방선거는 경남에서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선거가 될 전망이다. 우선 당 이미지 쇄신을 통해 그동안 도민들에게 비춰졌던 ‘오만 정당’의 이미지 등을 완전히 씻어내고 ‘사마리아인’ 처럼 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하고 섬기는 정당의 이미지를 쌓아가겠다. 아울러 도내 각 시·군별로 덕망 있고 실력이 있는 분을 모시기 위해 자유한국당 구성원 모두가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귀 기울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인물과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필승의 각오로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밑바닥부터 새롭게 다지는 일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은.

▲깨끗한 공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필승공천’일 것이다. 시대정신에 부응하지 못하는 인사는 과감히 도태시키고 새로운 의욕과 정의감, 책임감에 불타는 ‘능력있는 인사’의 공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당원들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목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감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겠다.

-인재 영입 계획은.

▲가치와 뜻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은 누구나 같이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어려운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필승의 전략과 열정을 가진 분을 발굴해 우선 영입대상으로 하고 당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인사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영입하겠다. 조선산업 위축,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삭감 등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능력 있는 분들을 많이 영입해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고 지역의 발전을 이뤄내겠다.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 얘기가 있는데.

▲홍준표 대표가 얘기한 ‘혁신공천’이라는 것은 그동안 실시해 온 경선을 통한 공천을 없애고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상향식 공천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시킨 그간의 방법들을 점검해서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의 공천과 신인 등용이 어려운 현재 상황 등에 대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낙하산 공천이든 전략공천이든 올바른 제도 개선을 통한 사심없는 공천으로 ‘공감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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