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양수발전소 테러 대응
제40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이 2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경남도와 밀양시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삼랑진양수발전소에서 ‘삼랑진양수발전소 테러에 따른 방호·복합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2017년 을지연습 도 지정 실제훈련인 이날 훈련에는 조규일 서부부지사를 비롯하여 제39보병사단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밀양시장,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제39보병사단 등 8개 기관 280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20종 100여 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실제훈련은 전국 방위산업체의 36%가 위치하고 있는 경남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행됐다. 국가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적 특수전부대·테러범의 공격에 대비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현대전의 전쟁양상은 개전초기 중요시설에 대한 사전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며 “실전을 염두에 둔 삼랑진양수발전소의 테러 대응훈련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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