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의 인연 맺게 해 준 노을마라톤”
제12회 사천 노을마라톤 남자부 하프 코스 우승의 영예는 1시간 14분 3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성연(42·울진군청)씨에게 돌아갔다. 장씨의 하프 최고기록은 1시간 9분 32초. 평소 기록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만족한다고 했다.
장씨는 “날씨가 생각보다 더웠고 코스도 힘들었지만 평소 페이스대로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고 평했다.
다리부상으로 지난 1년은 그에게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훈련을 재개한 것이 이번 여름부터였다. 한 여름 내내 많은 땀을 흘렸다고 했다.
사실 장씨가 복귀무대로 노을마라톤 대회를 택한 이유가 있다. 노을마라톤대회로 그의 마라톤 입문이 시작된 남다른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
장씨는 “주변 지인들과 여행삼아 10년 전인 2007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성적이 좋게 나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기록 보다는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지인들과 어울리며 오래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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