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포럼 토론회, 국·영문 500권 제작 배포
함양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함양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개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창호 군수 등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농업·로컬푸드·힐링관광·마케팅·지역개발 등 5개분과 30여 명의 포럼위원이 참석해 스토리텔링 개발 내용을 듣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앞서 군은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지난 4월부터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스토리텔링 개발사업과 젊어지는 여행길 함양슈퍼로드사업 등 2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삼골 함양의 마법 같은 여행이야기’를 개발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은 초등학생 아이가 집안사정상 함양 할머니 댁에 가게 되면서 함양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이야기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아빠가 들려준 함양의 신비한 전설(사슴뿔 편), 지리산 반달곰 달곰이(반달곰 편), 신비한 마법 바위와 이상한 산신령(소원바위 편) 등 전통문화자원과 연계한 소주제별 스토리 11편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 스토리텔링을 3억 3,600만 원이 투입돼 관광과 음식을 접목한 ‘젊어지는 여행길 함양슈퍼로드’와 연계 개발하고, 얼마 전 한국여행업협회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된 웰니스관광 ‘백년전 체험’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함양을 대표하는 스토리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백년전 체험’은 다볕자연학교(치유)에서 심마니체험, 개평한옥마을(체험), 하미앙와인밸리, 백년전에 힐링(바비큐·맨발걷기) 등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코스로 오는 9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최대 3,000여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포럼위원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스토리화 한 적이 없는 사슴뿔이야기를 함양의 전설로 접목시킨 것을 비롯해 독특하면서도 함양의 특색을 잘 살린 스토리여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책자제작과 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협조로 널리 홍보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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