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 한우를 선정하는 품평회와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 등 3개 부문의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경남농협은 30일 개최될 고급육 경진대회를 비롯한 품평회 등 ‘2017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다음달 12일 의령축협 한우경매 시장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7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는 시·군 축협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하는 ‘품평회’와 지역축협 직원들의 초음파 육질진단 활용도 제고 및 컨설턴트 능력을 심사하는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경진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2017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는 ‘고급육 경진대회’가 30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실시되며 다음달 12일 당일에는 ‘품평회’와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가 각각 개최된다.
우선적으로 한우 ‘품평회’는 도내 사육 한우로서 외조모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록우(牛)이며, 구제역·브루셀라병·결핵병 등 사전 질병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서 외모가 우수한 상위 5% 이내의 한우가 출품된다.
이번 한우 품평회는 암송아지 17두와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22두,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36두 등 도내 16개 시·군 15개 축협에서 총 75두가 출품돼 부문별 경남 최고 한우를 가리게 되며 그 중에서도 으뜸 한우를 선발해 ‘경남 챔피언 타이틀’을 시상한다.
또한 ‘초음파 육질진단대회’는 17개 축협 34명의 축협 컨설턴트들이 총 상금 1170만 원과 부상 등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의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한 청정 축산물을 우리 식탁에 계속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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