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은하수 건너보며 오매불망 견우직녀
장롱 속 고이 접은 반달옷긴 색동저고리
드러냄도 숨김도 아닌 수줍음으로
은은한 월색에 사랑은 익어간다
눈웃음으로 마음전해 손 맞잡고
오작교 건너 짝 이루어 사랑을 심어온 지
손가락 접어 셀 수 없는 수 많은 날들
사랑도 미움도 얼마나 많더이까?
하늘이 정해준신 길일 칠석 야에
금친 두터운 사랑의 불길을
저 너머에 저 너머 석양위에
찬란한 불꽃처럼 꽃피워 주소서
불길 식어지면 한줌의 재
차디찬 그리고 한없이 깊은 곳에
그 사랑 고이고이 가슴에 안고
일 년 열 두달 임 기리며 기도 하렵니다
/정기성(진주시 신안들말길)
은하수 건너보며 오매불망 견우직녀
장롱 속 고이 접은 반달옷긴 색동저고리
드러냄도 숨김도 아닌 수줍음으로
은은한 월색에 사랑은 익어간다
눈웃음으로 마음전해 손 맞잡고
오작교 건너 짝 이루어 사랑을 심어온 지
손가락 접어 셀 수 없는 수 많은 날들
사랑도 미움도 얼마나 많더이까?
하늘이 정해준신 길일 칠석 야에
금친 두터운 사랑의 불길을
저 너머에 저 너머 석양위에
찬란한 불꽃처럼 꽃피워 주소서
불길 식어지면 한줌의 재
차디찬 그리고 한없이 깊은 곳에
그 사랑 고이고이 가슴에 안고
일 년 열 두달 임 기리며 기도 하렵니다
/정기성(진주시 신안들말길)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