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현안사업 해결 ‘솔로몬 지혜’ 필요하다
진주현안사업 해결 ‘솔로몬 지혜’ 필요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9.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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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회(6일)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진주대첩광장 조성갈등을 비롯, 최근 ‘뜨거운 이슈’인 5년 만에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불편 문제, 세라믹 정부공모사업비 분담문제 등 진주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이 쏟아졌다. 모두가 진주의 미래가 걸려 있는 현안이다. 지역 현안들이 갈등 등으로 오랫동안 표류할 때는 지역적으로 큰 손실이다. 빠른 해결은 ‘소통’과 ‘화합’이다. 갈등이 계속되면 각종 개발 사업이나 중앙예산 확보 등 지역발전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갈등을 빚고 있는 진주의 현안 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은 상생에 있다. 상생은 양보와,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배려하는 자세에서 출발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해묵은 현안일수록 더욱 그렇다. 현안을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이해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다고 보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시민 모두의 손실이다.

갈등을 빚는 현안들은 절로 해결될 수 없다. 갈등해결은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제각기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마주 앉아 함께 고민하며 토론을 구하는 방식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화합과 통합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수송세라믹사업에 60억원 제시의 진주시장 작심발언 등 주요 현안 과제들이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니 안타깝다. 아직까지 속 시원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간을 허비할 형편이 못 된다. 돌파구를 열 특단의 대책에 올인 해야 한다. 해묵은 숙제를 풀지 못해 갈등을 오래 끄는 것보다 어떻게 빨리 해결해야 하는가를 시민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나 지역국회의원들이 보인지 않는 것도 문제다. 진주 현안사업해결도 친자를 가리던 두 여인 중 울며 양보, 친모임을 판명한 ‘솔로몬왕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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