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학교폭력 예방은 소통으로 부터
금봉석(의령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독자투고] 학교폭력 예방은 소통으로 부터
금봉석(의령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 경남일보
  • 승인 2017.09.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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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넘어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도달, 무선통신 매체의 보급이 시작되면서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게 된 스마트폰, 인터넷 등이 학교폭력의 원인이 되고 이를 이용하여 온라인에서까지 학교폭력이 연장되고 있어 아이들과 소통이 절실히 필요할 때 이다.

이렇게 시대와 함께 학교폭력의 형태와 방법이 변하고 있어, 우리경찰에서는 이에 발맞춰 대응·감지체계를 강화하여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과거 단순 폭행, 왕따(집단 따돌림), 빵셔틀(학교에서 강요에 의해 빵, 담배 등을 대신 사다주는 행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한‘카톡왕따’,‘와이파이셔틀(강요에 의해 핫스팟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공급하는 행위)’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학교만 벗어난다고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1세대 학교폭력은 하교만 하여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반면, 현재의 학교폭력은 메신저 등을 통해 24시간 피해학생을 괴롭히고 있어 며칠 후면 개학을 앞두고 있는 이때 아이들에게 관심이 특히 필요 할때다

충분한 관심을 담은 대화로 해결방안 모색과 실천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한 설문조사 사이트의 자료를 보면 학교폭력 발생 이유를 학생들은‘가해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처벌부족, 피해학생 보호체계 미비’를 말하고 있는 반면, 학부모들은‘폭력적인 미디어, 부모님들의 관심부족’등을 말하고 있다. 학생들의 생각과 부모님들의 생각이 전혀 다르다. 올바른 대화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개학을 맞은 이 시점 아이들과 어른이 더욱 많은 대화로 소통하여 아이들을 이해한다면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학교폭력에서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금봉석(의령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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