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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수도 흙탕물 사태 파장 확산공급 재개 과정서 녹물 등 쏟아져 주민 항의 빗발
임명진  |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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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23: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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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주시 상수도 흙탕물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본보 11일자 4면 보도)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여전히 일부지역에는 녹물과 흙탕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고 피해지역도 광범위해 불편이 가중되면서 시민들이 피해보상까지 요구하고 있다.

12일 진주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5시간 가량 진주시 서부지역 판문동, 평거동, 신안동, 이현동, 중앙동, 내동면 일대에 수도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단수 배경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수장에 있는 수도관의 부품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급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당일 마무리됐지만 단수에 따른 심각한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

수도 공급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수도관에 있는 녹물과 찌꺼기가 수도관을 타고 사방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공사중에 발생한 흙탕물도 섞히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현재까지 진주 서부일대 지역의 상수도에서 녹물과 흙탕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아파트 단지 등 이미 수도관을 타고 녹물과 흙탕물이 유입된 곳은 해결책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녹물 등이 들어간 아파트의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에 물을 빼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있다. 현장팀이 나가 물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구역이 광범위하다는 점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수도관을 타고 유곡동과 상봉동 일부 지역에도 피해 민원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녹물과 흙탕물을 빼주는 작업 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 녹물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는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는 대로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갈수록 피해 민원신고 빈도가 줄긴 하는데, 이번 주까지는 사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수도물을 사용할수 없게 되자 시민들은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신안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50)씨는 “녹물이 나오면서 밥도 못짓고 있다. 어쩔수 없이 마트에서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까지 진주시에 수도물 사태로 접수된 민원은 800여 건에 육박하고 있다. 수치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그 이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 불편과 그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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