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추경예산 소폭 삭감
진주시의회, 추경예산 소폭 삭감
  • 박철홍
  • 승인 2017.09.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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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가 14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당초예산보다 4202억원이 증액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1억50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항목은 월아산목재문화체험관 1억원과 진주혁신도시의 날 행사 3000만원 등이다.

이날 시정질문과 5분발언에서는 진주시 주요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각종 질의가 쏟아졌다.

시정질문에 나선 강길선 의원(자유한국당)은 진주시의 순세계잉여금 3100억원은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 질의했다. 또 이같이 잉여금을 많이 남긴 것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역행하는 행정이 아닌 지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만 문제를 삼는 것이 안타깝다”며 “3000여억원은 한 해가 아니라 5년동안 누계이다. 시세, 이전재원 등 수입이 많아지고 복지관련 지출이 적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산업센터, 뿌리산단, 항공산단 등 들어가야 할 예산이 많지만 바로 투입못한다. 예비타당성 검토나 용역을 위해 놔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개편 됐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용역의 신뢰도에 의문이 든다”며 “구도심 설문내용은 거의 배제하는 등 표본이 불균등 하다보니 노선개편에서 구도심이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용역결과만 믿다보니 잘못됐다”며 “용역사는 모든 노선을 혁신도시를 거쳐가게 만들어 버렸다. 이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 조만간 전면개편을 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지난해말 대규모로 삭감된 본예산을 이번 추경에 편성을 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느냐”고 질의했다.이 시장은 “법을 보면 추경은 삭감된 예산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양측이 노력해서 두번 다시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고 답했다. 삭감된 올해 본예산은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5분발언에서 남정만 의원(자유한국당)은 화장장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며, 도심에서 벗어난 별도의 지역에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서은애 의원(민주당)은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남성도 육아휴직을 적극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진주시도 출산장려금을 첫째아이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조례개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허정림 의원은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진주시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들간 대립과 갈등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박철홍기자



 
강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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