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화전 건설현장 인근 소음·날림먼지 고통
고성화전 건설현장 인근 소음·날림먼지 고통
  • 김철수
  • 승인 2017.09.1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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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가공업체·인근 주민, 이주대책 요구
신규 고성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진·출입로에 자리한 수산물 가공업체와 주민들이 날림먼지와 소음, 진동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고성군 하이면 하이로 삼천포화력본부 진·출입로에 위치한 남일식품, 흥일물산, 외군호 17가구 주민들은 메일같이 소음과 날림먼지로 영업과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주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오징어와 쥐치, 명태, 꽁치, 연육포 등을 가공하여 백화점과 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지만 날림먼지로 인해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소음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하루에 수 없이 드나드는 석재와 토사를 실은 대형 덤프트럭, 벌크, 레미콘 차량들의 진동으로 주택과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여 고성그린파워 등 공사 관계자와 담당부서에 수 십차례 건의를 했지만 이렇다 할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묵살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고성그린파워 사무실 입구에서 하이교 인근까지 임시도로 가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전소에 오가는 차량과 공사 차량까지 합세하여 셀 수 없을 정도로 드나들면서 소음과 진동, 날림먼지가 발생해 휴일 공사를 좀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묵살 당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도로변 주택 옥상에 ‘이게 나라냐, 임시도로 때문에 못살겠다. 고성그린파워·SK건설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등의 글귀가 새겨진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강력하게 나서고 있다.

이에 공사현장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공장 및 주민들과 만나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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