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윤이상' 유럽투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윤이상' 유럽투어
  • 허평세
  • 승인 2017.09.1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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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10일간
 통영 오케스트라.

故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이상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통영을 해외 예술계에 알리고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독일 보훔, 함부르크, 하노버, 오스트리아 린츠, 체코 브르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까지 10일에 걸친 유럽 투어를 떠난다.

이번 투어에서는 인간 윤이상과 그의 음악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자 위대한 지휘자와 작곡가 그리고 오보이스트인 하인츠 홀리거가 지휘를 맡아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 등을 연주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사례를 따라 통영국제음악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통영시의 예술 홍보대사로 활용하기 위해 창설됐다.

지난 2011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이었던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여러 연주자를 모아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처음 만들었고 이후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켄-데이비드 마주어 스테판 애즈버리 하인츠 홀리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 소속돼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 주제인 ‘Voyages’를 따라 일본과 중국으로 첫 해외 공연을 다녀왔다. 이를 위해 홍콩신포니에타 및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일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개국 사이에 음악적 다리를 놓았다.

2017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뮤직 시어터 웨일스, 윤이상 솔로이스츠 베를린, 빈 필하모닉 앙상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홍콩 차이니즈 오케스트라, 아르디티 콰르텟 등이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윤이상 탄생 100주기가 되는 9월을 맞아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17 통영국제음악제 주제인 ‘아시아에서 세계로’를 이어받아 윤이상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통영을 세계에 알리고자 이번 투어를 계획했다.

유럽 투어에 앞서 통영에서 펼쳐지는 일주일 간의 음악 여정의 대미를 ‘윤이상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장식하게 되며 22일 유럽 투어의 시작을 알리며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쳐질 공연에서는 지휘자 하인츠 홀리거를 대신해 영국 지휘자 스테펀 애즈버리가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2013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약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유럽 투어 전 공연을 함께한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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