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발생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란기 돌발해충 방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산림녹지과 및 시군 병해충담당자 등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으로 내년도 밀도경감을 위한 산란 전 돌발해충(성충기) 협업방제를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5월 달 돌발해충의 알 덩어리가 부화하는 시기에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성충의 산란기에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중점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주로 10월 달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흡즙하여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 발생이 많은 15개 시·군별 방제구역을 선정하여 시군별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여 자체방제하고, 산림부서와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등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경지와 산림 등 방제면적 6939ha의 성충기 돌발해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주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도내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경지와 산림 등 돌발해충이 알을 낳기 전에 꼭 방제를 하여야만 내년도의 발생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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