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이효성 출석자격’ 놓고 설전
과방위 ‘이효성 출석자격’ 놓고 설전
  • 김응삼
  • 승인 2017.09.2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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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박대출·신경민 의원 '이 위원장 자격' 신경전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출석자격’을 놓고 서울신문 기자 출신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과 MBC 기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서울 영등포을)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이 위원장을 향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조차 채택되지 못한 인물이 상임위 회의에 출석했다고 언성을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위원장 자격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방통위에 항의방문을 했느냐’며 한국당에 맞섰다.

회의가 시작되자 한국당 간사인 박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 방통위원장이란 이름으로 출석한 그분은 우리 상임위로부터 보고서 채택조차 거부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직자 배제 원칙으로 제시한 5가지에 전부 해당하는 ‘전관왕’이란 의혹을 받아 자질에 심각한 흠결이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각종 불법과 월권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위원장이 ‘MBC 사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방통위원장과 위원회에는 인사권이 없다. 월권이고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이 나섰다. 그는 “그럼 한국당은 (위원장 자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방통위를 왜 항의 방문했느냐”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이 지난 4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

신 의원은 “모순되고 자가당착이고 말이 안 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상임위를 별도로 하자, 오늘 상임위 회의는 국감과 법률안 등을 상정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음에도 야당은 묵묵부답이었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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