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 타지역으로 확산돼야
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 타지역으로 확산돼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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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개개인 마다의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 유연한 사고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국가의 미래, 나아가 인류의 미래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아이디어 대회가 창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창원문성대학교에서 열린 ‘2017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이다. 창원지역 여성들의 숨겨진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 특허화는 물론이고 상품화하도록 지원하는 대회로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 4년간 43건의 수상작이 나왔는데, 그 중에 8건의 아이디어가 특허 또는 실용신안 신청돼 7건이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후에도 많은 성과가 예상된다.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한 이 대회가 올해로 4회째 개최됐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하니 매우 고무적이다.

이같은 성과에도 대회가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 1년 6개월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이 9단의 패배는 인류에 커다란 쇼크와 충격을 주었고, 창의성만이 인류의 희망이며 미래임을 각인시켰다. 그럼에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창의성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여전히 인색하다.

개인의 아이디어가 개인과 기업의 이익은 물론 국가경제의 성장까지 보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해 개발된 IT 제품들이 세계를 급속하게 성장시키고 있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다.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이 제2, 제3의 스티브 잡스를 낼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함께 창원시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 개최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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