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집 ‘한가위 한아름 한마당’ 10월 6·7일
다가오는 추석연휴인 10월 6~7일 이틀간 창원의 집이 관람객을 위한 색다른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창원문화재단은 다음달 창원의 집에서 전통혼례공연과 민속교육관 개방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특별프로그램 등 ‘풍성한 한가위 한아름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전각(초례청)에서는 ‘우리동네 경사났네!’라는 주제로 전통혼례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6일과 7일 각각 오후 2시에 펼쳐지는 공연은 전통혼례에 얽힌 의미와 상징을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해설로 풀어낸다. 창원의 집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랑과 신부가 만나 한 쌍의 부부가 되는 아름다운 순간의 ‘증인’이 된다. 혼례 시연이 끝난 뒤 방문객들은 직접 혼례복을 입고 전통혼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다향을 머금은 민속교육관도 이 기간 방문객들에게 개방된다. 방문객들은 한옥에 모여앉아 차, 떡을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창원역사민속관 홈페이지(http://history.changwon.go.kr)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한 방문객에게는 전통 다도문화와 예절을 전수하는 수업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 4회(오전 10시·11시, 오후 1시·4시)창원의 집 곳곳에서 옛날 사람으로 분한 체험 도우미들이 재미있는 전통문화 잡기(雜技)를 선보인다.
한편 순흥 안씨 퇴은 두철 선생이 거주하던 전통한옥을 가꾸어 단장한 창원의 집은 전통문화 학습현장으로 운영 중이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행복과 기쁨을 한 아름 얻어가는 잔치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풍성한 한가위 한아름 한마당’ 행사 관련 문의는 창원역사문학관(714-7646)으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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