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소장품 중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문화의 대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 ‘대척지(對蹠地)로 가는 길’을 지난 26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성자 화백(1918~2009)이 1951년 고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면서 겪는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두 문명과 문화에 대한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1전시실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초창기 수채화와 소묘 작품, 제2전시실은 화백의 후반기 유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성자 화백은 1980년 “‘대척지로 가는 길’은 한국으로 가는 길, 프랑스로 가는 길, 가장 긴 길, 가장 자유로운 길, 가장 순수한 길, 가장 환상적인 길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성자 화백은 천경자(1924~2015), 박래현(1920~1976) 화백과 비슷한 시대에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이끈 인물로서 활동 반경은 전혀 달랐다. 천경자와 박래현 화백이 국내를 중심으로 활동한 반면, 이성자 화백은 유럽에서 활동한 당시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최초의 여성 화가라 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의 이번 전시 ‘대척지로 가는 길’은 내년 이성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까지 5개월 간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이번 전시는 이성자 화백(1918~2009)이 1951년 고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면서 겪는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두 문명과 문화에 대한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1전시실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초창기 수채화와 소묘 작품, 제2전시실은 화백의 후반기 유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성자 화백은 1980년 “‘대척지로 가는 길’은 한국으로 가는 길, 프랑스로 가는 길, 가장 긴 길, 가장 자유로운 길, 가장 순수한 길, 가장 환상적인 길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의 이번 전시 ‘대척지로 가는 길’은 내년 이성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까지 5개월 간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