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여지회 합창단, 거제전국합창경연 '은상'
경상대 여지회 합창단, 거제전국합창경연 '은상'
  • 정희성
  • 승인 2017.09.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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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경남여성지도자과정 총동창회 합창단(단장 최윤희, 이하 경상대 여지회 합창단·사진)이 지난 22일 열린 제14회 거제 전국합창 경영대회에 처음 출전해 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8개 팀이 출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2010년 창단한 경상대 여지회 합창단은 경남여성지도자과정을 수료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며 음악으로 하나 되어 화합하고 정서함양도 하고 있다. 경상대 여지회 합창단은 진주시민 합창페스티벌에서 금상 2회 등 다수의 수상에 이어 올 4월에는 대상을 받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최윤희 단장은 “30여 명의 단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연습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며 “합창은 배려와 상호 존중 속에 이루어지는 하모니이다.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단원들이 여성이다 보니 직장과 가사, 육아, 집안 대소사까지 챙겨야 했다.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합창은 모두 한 자리에 모여야만 제대로 연습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내어 연습했다.

최윤희 단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인정 받는 합창단이 되고 싶다”며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단원 모두가 꾸는 꿈은 바로 현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에도 꼭 좋은 결과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박상식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정희성기자

 
거제 전국합창경영대회에 참가한 경상대 여지회 합창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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