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가을, 문화예술로 물들다
경남의 가을, 문화예술로 물들다
  • 이홍구
  • 승인 2017.09.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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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80여회 다양한 행사 열려
▲ 마산 만날제


가을을 맞아 경남은 문화예술 행사로 물든다. 11월까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4개 행사 50여개 프로그램,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11개 행사, 경남도민예술단 5회,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경남예술제 등 80여회의 가을 감성을 충전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인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 정유년 마산만날제,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4개 행사가 통영, 진주, 마산, 김해 등지에서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통영에서 개최되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내달 29~30일 제1차 본선, 11월 1~2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 4일 결선 무대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친다. 이번 본선 진출자는 총 23개국 104명의 참가자가 예심을 거쳐 12개국의 26명이 선정됐다.

본선 및 결선 무대에서는 전 세계의 실력 있고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아름답지만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어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2003년 창설 이래 2006년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승인을 획득한 국제행사다.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 촉석산성아리아


진주에서 개최되는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는 내달 5일과 6일에 진주 시가지 및 진주성 일원에서 30여개팀 3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장행렬이 진행된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는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공연된다.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의 애국충절 정신을 되살리며 진주성 전투의 승전 상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주·야간 역사재현 퍼레이드와 함께 역사를 문화예술 공연으로 승화시킨 창작뮤지컬 공연으로 전국 유일무이의 독창적 행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유년 마산만날제’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가위음악회, 마당극 모녀상봉지곡, 전통민속 예술향연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만남의 광장, 만남이야기 글밭 등 부대행사, 달이미지 설치조형전, 개항역사변천 사진전 등 전시마당과 연날리기, 차문화, 버블, 마술체험 등 체험마당 등 3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마산만날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인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화합을 기원하는 한가위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은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해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역대 대상수상자’ 공연을 시을 작으로 실내악 앙상블과 콜라보 콘서트, 가야금명인전, 피날레 콘서트 등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 행사는 가야문화의 중심도시인 김해에서 전통문화 가야금을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예술을 선보이며 ‘전국 가야금축제’로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4가지 행사는 지역의 특성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독창성과 예술성, 대중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 둔치 일원에서 펼쳐지는‘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올 한해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등 국내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상 등 18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린다.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를 비롯해 한류K-POP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 등의 공연프로그램과 드라마 국제영상·기술포럼 등 영상산업 연계프로그램, 드라마세트장, 드라마이야기, VR체험관 등 축제프로그램 3개 부문 11개의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 및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경남도민예술단의 가을공연은 내달 12일 거창한마당대축제 특설무대에서 송소희, 고금성 국악인 등 명품국악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이어 20일, 21일, 25일에는 밀양, 거제, 통영에서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의 협연공연이 진행된다. 11월 4일 합천 대장경세계문화 축제장에서는 ‘오작교 아리랑’의 마당극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경남도민예술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의 국악· 마당극· 오케스트라 등 우수예술단과 국내 유명가수 및 국악인 등의 협연을 가미하여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군을 찾아가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은 28일 합천시장에서는 마산무용단의 한국무용, 재즈, 밸리댄스 등 다양한 무용공연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 경남도민예술단

◇경남예술제,경남미술대전, 경남서예대전 등 문화예술행사=경남예술제는 내달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함양공연 예정)와 11월 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국내 대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기획공연’(창원 공연)을 펼친다. 경남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시조, 시, 수필 등 문학작품에 담은 사화집(詞華集) 발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경남미술대전은 11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창원 3.15 아트센트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선한 작품은 12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경남서예대전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수준 높은 서예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 서화, 서각 등 600여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이병주 국제문학제’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하동 이병주 문학관에서 개최된다.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 문학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학술세미나, 문학상 시상식, 백일장 등의 행사가 열린다.

‘문자문명전’은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창원 다호리 고분에서 붓이 출토된 것을 기념하여 경남의 문자와 서예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성에서는 내달 21일 고성월이 창작 춤공연, 진주에서는 11월 4일 대한민국실버페스티벌, 창원에서는 11월 14일 코리아합창제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의 계절을 맞아 도민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 다양한 시책과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문화 힐링으로 감성을 충전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 마산 만날제
▲ 촉석산성아리아
▲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 경남도민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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