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큰들, 오는 14일 창립기념 공연
창원큰들, 오는 14일 창립기념 공연
  • 김귀현
  • 승인 2017.10.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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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합창·엘렉톤 연주 등 공연
오는 14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마당극과 연주, 합창 등이 어우러져 한 무대에 오른다.

창원큰들은 창립12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하고 큰들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한국과 일본 시민 180명이 독일어 원어로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그리고 세계적인 엘렉톤 연주자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2시간 가량 펼친다.

첫 번째 순서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풍물놀이, 버나 돌리기, 함 팔기, 전통혼례 등 한국 전통연희의 유희성과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해학이 넘치는 작품이다. 올해 3월 일본 7개 도시 순회공연을 마쳤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 등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오랜 세월 동안 등 돌리고 지내온 두 집안이 70년만에 혼례를 올리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당극에 이어 한국과 일본 시민 180명이 함께 부르는 대규모 합창공연이 펼쳐진다.

창원큰들 창립12주년 기념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은 창원시 남성합창단 이상엽 지휘자의 지휘로 한국참가자 140명, 일본 참가자 34명 외에도 소프라노 김주은, 알토 박지현, 테너 이해성, 베이스 최정수씨 등 성악인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하여 전체 180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베토벤 교향곡을 독일어 원어 그대로 합창하게 된다.

특히 일본 도쿄, 히메지 등 5개 지역 34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 공연은 단순한 합창무대를 넘어 음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창 연주는 세계적인 엘렉톤 연주자인 일본인 간다 유키 씨가 맡았다.

간다 유키씨는 엘렉톤 한 대 만으로 풀 오케스트라와 유사한 연주를 선보이는 것으로 명성이 높은 음악인으로서, 기존 전자 악기의 상식을 뒤집은 엘렉톤의 독자적인 기술과 높은 음악성으로 세계 각국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간다 유키씨는 교향곡 연주전에 영국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곡 ‘오페라의 유령’, 한국민요 ‘아리랑’, 3/4박자 활달한 리듬의 특색 있는 모리스 라벨의 스페인 무용곡 ‘볼레로’(Bolero) 등 다양한 개인 연주로 한국 관객들에게 엘렉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원큰들 창립12주년 정기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큰들(606-0802)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베토벤 교향곡 합창 장면.
엘렉톤 독주자 간다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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