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홍 "가을 관람객 맞을 준비 한창이죠"
류병홍 "가을 관람객 맞을 준비 한창이죠"
  • 김귀현
  • 승인 2017.10.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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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릴레이 인터뷰]경남도문화예술회관 관장
10일에 달하는 최장 연휴기간을 앞두고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쉼’ 대신 더 분주해졌다. 10월 1~2일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비롯해 연휴 직후 이어지는 일정이 빼곡하기 때문이다.

유병홍 경남문화예술회관장은 “추석 당일을 비롯해 몇 날은 공연이나 전시 일정이 없지만 연휴 직후에 이어지는 주요 공연들을 준비 중이라 전 직원이 여유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진주에서 외지로 나가있는 분들이 참 많다”며 “마침 연휴가 축제 기간과 겹치니 오랜만에 온가족이 나들이 하기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유병홍 관장은 하반기 주요공연과 함께 ‘30주년’을 맞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의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유 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시즌제, 패키지 공연은 물론이고 해가 바뀌기 전에 해외초청공연을 위한 외부 컨택을 진행 중이다. 또 올 하반기 향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지역에서 보기 힘든 대작 등 내년 기획을 올 연말께 공개할 예정이다”며 “내년이면 ‘문화예술회관’이라는 명칭을 전국 최초로 사용한 우리기관에서 30주년을 맞는다.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그 역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창작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소재를 창출하고 ‘거품 없는’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관장은 “개인적으로는 재충전이 간절하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을 소모하면 채워지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책 한 보따리, 들을 음악과 함께 산이나 바다로 훌쩍 떠나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며 “이번 추석 연휴 간 고단한 일상을 뒤로 하고 잠시 한숨 돌리려 찾아오는 분들이 많겠다. 각박한 생활들을 하다가 온 가족들을 품 넓게 받아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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