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가을감자 역병균 주의보”
“10월 중순 가을감자 역병균 주의보”
  • 박성민
  • 승인 2017.10.0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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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 기작 다른 약제 변갈아 사용해야
가을감자 재배 시 역병이 발생하면 수량이 적어지고 품질이 떨어져 농가가 피해를 입게 되므로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최근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기고 병원성이 강한 감자역병균을 확인하고 가을감자 재배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9일 당부했다. 감자역병은 서늘하고 습한 조건에서 잘 발생하는데, 올해 발생 시기는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확인된 감자역병균은 4가지 종류(KR-1, KR-2, RU-1, US-11)로 기존 방제 약제인‘메타락실(metalaxyl)’에 모두 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출현한 균주(US-11)는 토마토, 가지 등 다른 가짓과 작물에도 피해를 입히는 등 병원성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발병이 예상되는 재배지역에서는 예방용 약제를 뿌리고, 이미 역병이 들기 시작했다면 ‘메타락실’과는 다른 작용 기작을 가진 치료용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역병이 발생하면 감자의 잎 뒷면에 흰색 균사가 생기고, 병이 진행되면서 갈변되고 잎이 떨어진다. 줄기에 병이 생기면 비바람에도 쉽게 부러져 생육이 불가능해지므로, 병 발생이 확인되면 치료용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 방제한다. 조광수 농업연구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자역병균 유전자형에 따른 효율적인 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저항성 품종육성 전략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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