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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처리장 반대 귀 기울여야 한다손인준기자
손인준  |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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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6  16: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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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국내 3대 사찰인 양산 통도사 인근에 의료폐기물 처리장이 추진되자 양산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양산시와 울산시 경계인 삼동면 조일리 일대 삼동공단 내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입안 신청을 울주군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각종 의료시설 등에서 발생한 하루 24t가량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울주군은 관련 부서 협의와 함께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10월 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정경호 양산시의회의장은 지난 11일 삼동조일공단 B지구 기업인협의회장 및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삼동공단 내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는 하북면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통도사와 협력해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있는 통도사 인근에 이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양산시의회를 비롯한 통도사가 있는 하북면 순지리 주민 200여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울주군에 제출했다.

문제는 이 시설이 울산시와 경남 양산 경계지점의 공단에 들어서는데 있다. 때문에 양산시 하북면을 잇는 부산~울산 35호 국도를 통해 폐기물 운반 차량이 진출입해 하북면 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곳에는 4년 전에도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추진하다 주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혐오시설을 떠나 울산시민 경남시민 따로 없다.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관할관청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시민을 대표하는 양산시의회와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울주군의 슬기로운 지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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