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정상화·적폐청산 지지성명
MBC와 KBS 노조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한 달 이상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남·울산기자협회가 MBC·KBS노조의 파업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경남·울산기자협회는 “언론계 적폐를 청산하려는 KBS·MBC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기고 있다. 우리는 지난 9년 동안 방송이 어떻게 망가져 왔는지 생생히 봐왔다”며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06년 31위에서 2011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 2016년 70위로 지속적으로 추락했다. 이는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려는 정치권력의 못된 욕구가 원인이지만 한국 방송이 제구실을 해내지 못했던 것도 빌미를 제공했기에 뼈아픈 귀결”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할 언론은 지난 9년 동안, 정권과 결탁한 방송 경영진과 그에 부화뇌동한 간부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했다. 그 결과 공중파 뉴스는 국민에게 외면받는 상황까지 내몰리게 됐다”며 “이제 KBS·MBC 양대 방송사 기자를 비롯한 노동조합이 적폐 청산을 위해 파업에 들어갔다. 경남·울산 기자협회는 두 방송사가 하루 빨리 국민의 곁으로 돌아와 함께 울고 웃는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으며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16일 경남·울산기자협회는 “언론계 적폐를 청산하려는 KBS·MBC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기고 있다. 우리는 지난 9년 동안 방송이 어떻게 망가져 왔는지 생생히 봐왔다”며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06년 31위에서 2011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 2016년 70위로 지속적으로 추락했다. 이는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려는 정치권력의 못된 욕구가 원인이지만 한국 방송이 제구실을 해내지 못했던 것도 빌미를 제공했기에 뼈아픈 귀결”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할 언론은 지난 9년 동안, 정권과 결탁한 방송 경영진과 그에 부화뇌동한 간부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했다. 그 결과 공중파 뉴스는 국민에게 외면받는 상황까지 내몰리게 됐다”며 “이제 KBS·MBC 양대 방송사 기자를 비롯한 노동조합이 적폐 청산을 위해 파업에 들어갔다. 경남·울산 기자협회는 두 방송사가 하루 빨리 국민의 곁으로 돌아와 함께 울고 웃는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으며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