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3년, 재정자립화 100% 성공한 남강유등축제
유료 3년, 재정자립화 100% 성공한 남강유등축제
  • 경남일보
  • 승인 2017.10.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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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진주의 밤을 화려한 유등 빛으로 물들인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3년 만에 재정자립화에 성공했다. 전체 축제경비 40억원 중 유료수입이 44억원(입장료 33억원, 입장료 외 11억원)이 추산된다. 재정자립도는 유료화 첫해인 2015년 80%, 2016년 85%에서 올해는 110%로 완전 자립화를 넘어 흑자 축제를 이뤄냈다. 유료화 3년 만에 한국 대표를 넘어 세계에 자랑하는 ‘글로벌 축제’로 비상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4억원정도의 흑자를 기록하는 ‘홀로서기’를 거두었다.

올해 진주유등축제는 물·불·빛, 우리의 소망으로 어우러진 15일간의 축제 기간 중 8일간 비가 오는 어려운 여건이었다. 그러나 유료 입장객 41만명, 무료 입장객 26만명 등 총 67만명이 입장해 지난해보다 입장객이 20% 증가, 축제 완전 재정자립화에 성공했다. 추석의 맞춤형이 주효, 지난 2015년 축제유료화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세계 5대 축제로 도약의 비상을 준비하는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축제 유료화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외국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라 명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나 2000년대 들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로 도약,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예술제의 효시라는 개천예술제의 위상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옛 명성 회복의 노력이 시급하다.

남강유등축제의 아쉬운 점은 기대에 못 미친 미디어파사드는 향후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할 점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올해 첫 도입돼 기대를 모았지만 축제기간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촉석루 및 진주성 벽면에 영상이 제대로 투사되지 못했다. 또 유등축제 유료화 이후 축제장에 펜스를 친 이후 축제장 바깥식당은 인건비조자 건지지 못한 점과 교통대책에 대해선 더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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