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겨울철 짧아진 일조시간에 대비하여 시설토마토 작물관리에 대한 선진국 실용기술 조기 도입과 농가 기술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토마토 동계 작물관리기술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토마토 주산지역인 김해시, 고성군,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농업인과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 업무 담당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은 광도에 따른 겨울철 작물세력관리와 환경관리 등 이론과 실용화기술 현장교육이 진행된다. 첫날인 17일은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마토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18일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와 농가현장에서, 셋째 날은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론과 토마토 농가에서 약광기 토마토세력관리, 겨울철 대비 환경관리 등 현장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토마토 겨울 안정 생산을 위해 도내 광 에너지와 기후자료, 강수량, 온실 내 기후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토마토 재배과정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기간 동안 해외 강사에 대한 우리말 통역은 도 농업기술원 임채신 박사와 풍농연구원 홍준기 씨가 맡아 원활한 교육 진행을 돕는다. 교육 마지막 날인 20일농업기술원 ATEC 영상교육장에서 80여명의 재배농업인과 공무원, 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약광기 작물 세력관리와 겨울철 대비 환경관리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기술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맡은 해외초청강사는 네덜란드 ‘안드레 쿨’ 씨로 전문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캐나다, 러시아, 케냐 등 작물재배 및 양수분 관리 기술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창환 해외기술담당은 “선진국형 실용기술을 경남농업 현장에 맞도록 접목할 수 있는 교육이며, 농가 기술경쟁력을 향상시켜 경남농업이 세계화를 위해 해외선진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