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립대 교수들 4년간 50명 징계
도내 국립대 교수들 4년간 50명 징계
  • 정희성
  • 승인 2017.10.1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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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음주운전·공금횡령 등
최근 4년(2014~2017년)간 도내에서 성희롱, 음주운전 등을 비롯해 각종 불법행위로 50명의 국립대 교수가 징계(주의, 경고는 제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을)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법률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국립대 교수는 모두 460명으로, 이중 도내 국립대 교수는 50명이 포함됐다.

대학별로는 경상대가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창원대(15명), 경남과학기술대(11명), 진주교육대(5명) 순이었다.

징계사유도 다양했다. 경상대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7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으며 연구비 부당집행, 산림보호법 위반, 학생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성매매, 성실의무 위반 등이 있었다.

창원대도 15명의 교수가 학위논문 표절, 음주운전, 성매매, 연구원 인건비 횡령·장학금 착복, 무단결근, 공금횡령 등으로 징계를 받았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성실의무를 위반해 징계를 받은 교수가 가장 많았으며 음주운전도 2건이 있었다. 진주교대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음주운전, 정부구매카드 사적사용 등으로 5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

50명 중 7명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한 상태다.

연도별로는 2014년 7명, 2015년 18명, 2016년 17명, 2017년(8월 현재) 18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74명, 2015년 130명, 2016년 167명, 2017년 89명 등 460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

김병욱 의원은 “모범이 돼야 할 대학교수들의 범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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