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한명목, 경남에 첫 금메달 선사
역도 한명목, 경남에 첫 금메달 선사
  • 김영훈
  • 승인 2017.10.2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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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한명목(경남도청).

 

경남도청 한명목(27)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인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한명목은 합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명목은 전국체전에서 4회 연속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한명목은 지난 2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2㎏급 인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용상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명목은 “대회 목표는 3관왕이었다. 개인적으로 3관왕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4회 연속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한명목은 인상과 합계에서는 전국체전과 좋은 인연을 맺었지만 용상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용상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는 “전국체전에 오면 이상하게 용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전국체전을 대비해 용상 훈련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더 보충해 꼭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역도에 입문한 한명목은 역도를 통해 인생을 배우며 성장했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 역도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는 “삼촌이 역도 감독이었는데 추천을 해 줘 역도를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서 갈수록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도는 운동한 만큼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거짓이 없는 운동이다”며 “비인기 종목으로 서러움도 받지만 역도의 매력을 알게 되면 헤어나지 못 한다”고 말했다.

한명목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달성해 경남과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 역도의 저력을 알릴 것이라고 한다.

그는 “한 달 뒤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다. 이 대회를 위해 또 다시 달릴 것이다”며 “이후 더욱 훈련에 매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에 우리 역도를 알리고 싶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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