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로봇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삼성전자 고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험에 김준기(3학년)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 공채 시험에 합격한 김준기 학생은 농촌 시골학교인 김해 한얼중학교 재학시절부터 전자기기에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전자공부를 결심한 끝에 경남로봇고 로봇제어전자과에 입학해 꿈을 이루었다.
삼성전자에 합격한 김 군은 “의지와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면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내신관리와 함께 각종 자격증 취득에 몰두해 전자기기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기기능사와 같은 자격증은 따기 위해 학원을 별도로 다녀 총 7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업계열 고등학교 출신의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올바른 길로 걸어 가는 울타리가 되었다”며 삼성전자에 합격한 기쁨의 영광을 선생님께 돌렸다.
강용도 교장은 “취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로봇고 탄생이후 처음 있는 경사다. 대기업 삼성전자에 합격한 것에 대해 축하를 보내고 미래 로봇산업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앞으로 인재육성의 교육활동을 펼쳐 새롭게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로봇고는 설립 이후 지난해 47명 졸업생 중 32명이 경남로봇재단과 남양데크 등 기업체에 입사해 71.4%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올해 경남도교육청 취업선도 학교로 지정됐다.
한편 로봇전문 특성화고로 전환한 경남로봇고등학교는 2014년 3월 교명을 변경해 로봇제어전자과 1학급과 로봇소프트웨어과 1학급 총 157명의 학생으로 미래 로봇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내걸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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