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명품 어촌’ 프로젝트 가동
경남도 ‘명품 어촌’ 프로젝트 가동
  • 이홍구
  • 승인 2017.10.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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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海)’운동·테마마을 조성 등
경남도는 어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명품 어촌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도는 남해안 어촌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해 어촌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름다운 바다와 안전하고 맛좋은 수산물, 넉넉한 인심이 함께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바닷가 정비사업인 ‘깨끗해(海)’ 운동을 벌인다.

지역 어촌계와 연안 시·군 등이 미관을 훼손하는 폐어구와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을 펼친다. 27일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지역 어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거제 남부면 다포항과 다대 어촌체험마을 공터, 해안가 등에서 폐어구와 생활쓰레기를 치운다. 대학생 재능기부팀과 지역 주민이 함께 다대마을 담장 벽화도 그린다. 연안 시·군이 주체가 돼 마을공터를 소공원으로 조성해 쓰레기 재투기를 막는다. 통영시 한산면 호두항에는 어구보관창고도 설치한다. 도는 ‘깨끗해(海)’ 운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매달 넷째 주를 ‘바다정화 주간’으로 정했다.

명품 테마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2곳,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5곳에서 노후한 어촌 정주여건을 개선사업을 벌인다. 내년도 어촌지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하나다. 색채(아름다운 어촌), 문화(역사문화 어촌), 레저(해양레저 어촌), 웰빙(휴식·치유 어촌) 등 4개 유형의 테마별로 조성한다.

해양생태계도 적극 보호한다.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일대 1.93㎢를 도내 첫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곳은 올해 해양보호구역 정밀조사에서 해양생물 보호대상인 거머리말 서식지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12월께 이 해역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지역이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2011년 12월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마산만 봉암갯벌과 함께 해양보호구역이 늘어나 해양자산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명품 해수욕장과 특화어항 개발에도 나선다. 도내 4개 시·군 16곳의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를 채우고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남해안 경관과 어우러지고 어촌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조형 등대, 야간경관 조명, 산책로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어항을 만들고 삼천포항 등 유서 깊은 항포구를 정비해 지역 관광명소로 정비한다.

이상훈 해양수산과장은 “대대적인 환경개선운동으로 어촌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변화시키겠다”며 “명품 어촌만들기를 통해 어촌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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