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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LG전자, 창원국가산단 제2도약 앞장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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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7  0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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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주)는 지난 9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창원1공장 스마트화에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서를 창원시·경남도와 체결했다.


창원국가산단 LG전자㈜가 오는 2022년까지 모두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창원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LG는 2000억 원을 투입해 창원에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도 건립해 유기적 협력체제가 구축되면 연구개발 및 생산성 향상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등 창원 경제의 새희망이 되고 있다. 4차산업 혁명 선제적 대응에 나선 LG의 대규모 투자는 창원국가산단이 위기를 벗어나 제2의 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창원시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처럼 LG가 지역성장의 주축기업이 되도록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LG전자, 6000억 원 투입 창원1공장 스마트화=창원국가산단의 간판기업인 LG전자는 지난 9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창원1공장 스마트화에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서를 창원시·경남도와 체결했다. ‘2017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통해 LG전자는 성실한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창원시와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데에 합의한 것이다.

LG전자는 4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축물과 설비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공장선진화 계획을 수립해 그린·스마트공장을 건립한다. 2022년까지 약 6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생산이 가능해지고, 공장 내 물류체계가 개선되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공해절감 효과도 클 전망이다. 창원 1사업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설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순차 가동에 들어가는 새 공장은 냉장고를 비롯해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생산능력이 50% 이상 증가한다. 이번 투자로 약 5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송대현 사장은 “창원시와 경남도의 지원에 부응하는 뜻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겠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공장 구축과 R&D센터 연계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창원 R&D센터 조감도.


◇LG전자 창원 R&D센터 준공=LG전자 미래 생활가전을 책임질 창원 R&D센터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착공 2년 7개월 만에 창원국가산단에서 가장 높은 20층 최신식 고층빌딩이 탄생한 것이다. 창원 R&D센터는 LG전자 생활가전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상 20층, 연면적 5만㎡ 공간에 연구인력만 1000명 이상 수용할 계획이다. 15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게 되는데, LG의 연구개발기능이 서울의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집중하는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생활가전의 연구개발기능을 창원지역에 집중배치해 생산현장과 연구개발의 결합을 도모하려는 혁신적 발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LG전자 창원 R&D센터는 스마트폰과 TV를 제외한 주력 가전제품을 도맡는다. 창원은 1사업장에서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같은 주방가전을 만들고, 2사업장에서는 세탁기와 에어컨, 청소기 같은 생활가전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생활가전의 모든 연구개발을 위한 종합 기지까지 갖췄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석·박사급 우수 고급 인력의 창원 상주 등 젊은층 우수 인재가 대거 창원에 뿌리를 내리면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인재유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김장철을 앞두고 창원공장 생산라인이 풀 가동되고 있다.


◇창원시, LG전자와 손잡고 4차산업혁명 수도로 도약=창원시는 창원공장 스마트화와 R&D센터 준공을 계기로 LG전자의 최첨단 생활가전제품이 창원시가 4차 산업혁명 수도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LG전자가 창원사업장을 생활가전 핵심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의 파급효과가 크다. 창원사업장 고용인원은 정규직 8000여 명을 포함해 1만여 명에 이르며, 부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도 수백곳이다.

창원시는 수도권으로 가려던 LG전자 R&D센터를 소통과 혁신행정으로 창원시로 돌려세우는데 공을 들여 성과를 거뒀다. 이제 기업은 ‘창원의 생명줄’이다.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기업인과 근로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투자도 이어지고 이를 통해 도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자리잡고 있다. 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역외이전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LG전자의 투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창원시 경제국장을 비롯한 담당자들이 수차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조례 개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기업섬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LG전자가 혁신적으로 성장하기까지 LG생활가전 성공신화를 창조한 조성진 부회장의 열정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의 노력이 큰 기여를 했다”며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시를 변혁시키고 있듯이 LG전자가 시민과 힘을 합쳐 창원시를 첨단산업과 관광문화도시의 중심지로 변혁시키는 중심축이 되도록 각종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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