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델라웨어주립대 유아교육 전공주임교수
경남대 출신 김근규 교수(미국 델라웨어주립대학교)가 최근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최초의 교과서인 ‘아버지 교육개론’을 출간해 화제다.
김근규 교수는 경남대 사범대학 유아교육과(90학번)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델라웨어주립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유아교육 전공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아버지 교육개론’은 엄마와 더불어 자녀 양육과 교육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이론과 실제를 정리한 개론서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아버지’를 주제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으며 다양한 아이들과 아버지들을 만나고, 또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과연 아버지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교육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질문에 대한 깊은 고민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 정리한 것이다.
진솔한 저자의 고민이 담긴 이 책은 아직 아빠가 되기 전인 예비 아빠나 초보 아빠,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빠들은 물론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 등 전문가를 위해서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아버지교육에 대한 이해를 담았다.
제2부는 아버지교육의 이론과 프로그램을 정리했으며 태내기부터 유년기까지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아버지의 역할을 살폈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와 교육, 맞벌이나 한부모, 재혼 가정 등 다양한 가정에서의 아버지 역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각 장마다 읽을거리로 여러 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실었으며, 더 생각해 보거나 같이 논의해볼 토의 주제를 수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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