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이원복)은 올해 출범한 방폭산업협의회 회원사와 경기분원에서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조선해양 공장과 정유공장 폭발사고 등 잇따른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방폭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술포럼에서는 일본 방폭인증기관(TIIS) 및 네덜란드 방폭인증기관(DEKRA)에서 참여하여 일본 및 유럽 수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절차를 소개하였다. 또한 지난 9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방폭기기인증제도(IECEx) 총회 결과를 비롯한 최신 국제인증동향 및 이슈,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국내 방폭기기인증제도(KCs) 안전인증 관련 법, 고시의 주요 제·개정 내용 등이 소개됐다. 포럼에 참여한 국내 방폭기기 A기업 담당자는 “국내외 방폭기기 인증정보 및 법 ·제도 개선 의견수렴 뿐만 아니라 국내 방폭기기 제조자, 수입자, 사용자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방폭산업협의회원 상호간 시장 동향 공유와 상호교류의 장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폭발 사고의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방폭기기는 최근 인증 받지 않은 방폭 제품의 사용, 임의 변경 및 취급 부주의 등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과 방폭기기 취급관련 정보와 지식의 결여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나타났다. 금번 기술포럼으로 방폭기기 적합성 설계와 애로기술 해소 등 방폭안전에 대한 발표와 정보공유가 이뤄져 유익했다는 평가다.
KTL 관계자는 “방폭 기술포럼을 통하여 국내 방폭기기 제조사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국내 방폭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긍정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폭발위험 산업현장의 안전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 2015년 美 해안경비대(USCG)의 방폭기기 분야 독립시험기관(IL)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방폭기기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기술경쟁력 확보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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