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고성체육회와 고성청년단 조직 등 민족의식과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선각자 박거수 선생을 11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박거수 선생은 고성읍 무량리에서 태어났다. 박 선생은 일본으로 건너가 2년여 동안 학업과 선진문물을 접하고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08년 고성읍 덕선리에 민족학교 철성의숙(鐵城義塾) 설립했다.
또 지난 1910년에는 고성체육회를 조직해 초대회장으로써 체육진흥에 기여했으며 대중운동 모임체인 청년단과 신간회 조직에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박 선생은 지난 1927년 10월 자녀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한 후 1928년 음력 3월 23일 서울 태평로에서 교통사고로 42세의 젊은 나이로 운명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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